[Oh!쎈 리뷰] "♥의 힘"..'동상2' 추자현♥우효광, 출산 후 깨달은 부부·부모의 무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10 08: 00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동상이몽2'를 통해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그간 많은 이들이 보내준 걱정과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고백한 추자현은 아이를 낳고서야 진짜 부부가 된 것 같다며 우효광과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출산 후 3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추자현은 출산 이후 경련 증세를 보여 입원을 했고, 이후 폐가 안 좋아져 산소호흡기를 달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의식불명' 루머가 돌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목상태가 좋지 않아 살짝 쉰 목소리로 인사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밝은 표정의 추자현이었다. 건강에 대한 질문에 "임신 중독 증상으로 인해 경련이 있었다"고 대답한 추자현은 "다행히 산부인과에서 응급처치 잘 해주셨고, 큰 병원에 가서도 빨리 처치를 받았다. 경련 중에 폐가 안 좋아져서 큰 병원에 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자현은 '의식불명설'을 불러일으킨 기사에 대해 "저는 사실 몰랐다. 당시에는 기사를 볼 겨를이 없었다. 조리원에서 회복되어가는 과정에서 기사 내용을 알았다"며 "밤에 좀 많이 울었다. 기사 댓글을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날 걱정해주시더라. 밝은 모습으로 쾌차하는 방법밖에는 답할 길이 없었던 것 같다.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인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는 다행스럽게도 많이 회복을 했다는 추자현은 아이를 낳은 후 느꼈던 바를 전하기도 했다. 추자현은 "엄마가 된다는 게 이렇게까지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는 걸 몸소 겪었고, 저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겪는 거고 그게 다른 방식으로 온 것 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추자현은 우효광이 자신에게 보여준 큰 사랑에 감동 받았고, 또 한번 배웠다고 밝혔다. "효광 씨가 이제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아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를 낳으면서 힘들어하는 걸 옆에서 다 보면서 부부가 같이 겪어야 할 고난을 함께 하면서 가족이 된 거 같다고 하더라"라는 것. 이렇게 자신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건 우효광의 '사랑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이를 낳고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던 추자현이지만,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남편의 사랑과 엄마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추자현은 "날 강하게 해줬던 건 남편이었던 거 같다. 정말 24시간 옆에서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빨리 건강해져서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효광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이런 추자현에 우효광 역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부모가 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아이를 낳는 건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다. 그때 내가 아내 곁에 없었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 하겠다.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내는 정말 강하다. 회복도 빨랐고, 내게 선물을 줘서 강하게 버텨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동상이몽2'를 통해 직접 건강해진 근황을 전한 추자현과 우효광의 사랑과 믿음은 여전히 견고했고, 애교와 농담도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반가운 두 사람이었다. 이제 진짜 '부부', '부모'의 무게를 깨닫게 된 두 사람이 아들 바다와 함께 더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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