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이 준호에게 헤어지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멜로'에서 단새우(정려원)와 서풍(준호)의 연애가 들통났다.
단새우가 서풍에게 "주방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해도 난 너 사랑해"라며 백허그를 했다.
이에 서풍은 "나 다 알고 있어. 진정혜씨 채설자 임걱정씨 그리고 너까지 넷이 한집 사는 가족인거. 처음부터 작정하고 몰래 속이고 이 주방에 취직한거. 나 다 알아"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채설자(박지영)와 오맹달(조재윤)이 보게 됐다.
채설자는 서풍에게 "당장 헤어지세요. 나 새우 이모뻘 되는 사람입니다. 사모님 아시기 전에 당장 헤어지세요"라고 했다. "어떻게 그렇게 사귀면서 딱 잡아땝니까? 안 좋아한다고 해놓고 뒤통수를 그렇게 칩니까?"라고 물었다.
당장 헤어지라는 채설자에게 서풍은 "칼판장님도 제가 싫어요?"라고 물었다.
채설자는 "나는 새우 이모다 생각하고 살았다. 도우미라고 생각했으면 이렇게 나서지 못했다. 주제 넘는다고 생각해도 나는 내가 이 가족이랑 한 가족인게 너무 좋았다. 그렇게 20년을 이 가족과 함께 있었다. 난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단새우가 서풍에게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다. 서풍은 그런 단새우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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