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5안타 폭발' 롯데, KT 꺾고 위닝시리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08 21: 30

롯데 자이언츠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37승(44패 2무)째. 반면, KT는 시즌 33승49패2무에 머물렀다. 
롯데는 전준우가 5안타 3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이날 경기의 주역이 됐고, 채태인은 올 시즌 자신의 3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KT가 1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로하스의 좌중간 2루타 이후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소강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롯데가 4회말 공격에서 역전을 일궜다. 4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중원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신본기가 백투백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틀 연속 9점을 뽑아낸 KT의 화력은 롯데의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경수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후 박기혁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우월 투런포로 4-5로 추격했다. 이후 로하스의 우전 안타와 유한준, 윤석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루수 내야 안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5회말 전준우의 2루타와 민병헌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다시 6-5,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6회말 2사 후 번즈의 우익선상 2루타와 대타 조홍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전준우가 우월 3점포를 터뜨리며 9-5로 달아났다. 이후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 손아섭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10-5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4⅔이닝 만에 5실점하며 강판됐지만 오현택-진명호-노경은-손승락이 올라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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