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5승+3홈런 폭발' KT, 롯데에 전날 역전패 설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07 21: 11

KT 위즈가 전날(6일)의 역전패를 대승으로 설욕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전날 경기 6점 차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시즌 33승48패의 성적을 마크했다. 롯데는 시즌 36승44패 2무에 머물렀다. 

KT 위즈의 타선이 1회부터 폭발했다. 1회 선두타자 강백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의 2루타와 장성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태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달아났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한준의 좌중간 솔로포가 터졌다. 이후 윤석민의 좌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0을 만들었다.
4회 역시 KT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4회초 강백호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8-0으로 승기를 쥐었다.
일단 롯데는 4회말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신본기가 1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1루 주자만 아웃되며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문규현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5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그리고 KT는 6회초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사구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타선은 이틀 연속 9점을 뽑았다.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 등 홈런포 3방이 터졌다. 강백호는 3안타 3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하게 했고 윤석민도 3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자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타선도 고영표의 투구에 틀어막히면서 5안타 1득점으로 침묵했다. 문규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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