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4안타와 함께 전타석 출루에 성공하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탈출.
정훈은 이날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8로 뒤진 5회말 추격을 시작하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10-9로 역전에 성공한 8회말에는 좌전 적시타로 쐐기타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정훈은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정훈은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에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최근 감이 좋은데 왼손 상대로만 경기에 나가다보니 오히려 준비하는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오로지 한 타석만 생각하며 경기에 들어선다. 한 타석 안에서 투수가 어떤 카운트에 어떤 공을 던질지 미리 전략을 세워 승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