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라이프' 대♥댕·밴쯔·씬님, 10억대 수입·노하우 대방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06 22: 39

 밴쯔와 대도서관♥윰댕 부부의 숨겨진 노하우와 일상이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크리에이터 4인방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이 출연해 콘텐츠 제작의 모든 것에 대해 파헤쳤다.
뉴이스트W의 JR은 “(인터넷 방송을) 5년 전부터 봤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본 분이었다. 연예인 보는 기분이 이런 기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실제로 뵙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뵈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숙은 “상위 1%의 크리에이터”라고 네 사람을 소개하며 수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밴쯔는 연매출 10억 원, 씬님은 12억 원이라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17억 원 정도다. 1~2월은 빼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윰댕은 “4~5억 원이다. 저희는 법인이라 월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이때 “저희는 3년 차 부부다. 아직 결혼식을 안 했다. 혼인신고만 했다. 나중에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네 사람은 모두 서로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방송 제작 환경부터 일상까지 모든 것이 밝혀졌다. 밴쯔는 “자동차 벤츠를 타고 싶어서 지었다. 어떤 중년 신사분이 음식점에서 저희 테이블 잘 부탁드린다며 공손하게 인사하면서 일하는 분에게 드리는 거다. 정말 멋있다, 공손하다 생각했는데 타시던 차가 벤츠였다. 그때 느끼고 벤츠를 타고 싶어서 밴쯔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먹방계의 귀공자’ 밴쯔의 일상이 드러났다. 그는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했다. 위대한 먹방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밴쯔는 “먹방을 하려면 건강하면 오래할 수 있다. 방송은 저한테 일이 아니라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할 땐 12시간, 조금 한 날은 3~5시간 정도 매일 한다”며 쉴 새 없이 불태웠다.
등에는 부모님 사진 문신도 눈에 띄었다. 또한 밴쯔는 “이 뜻이 어깨지 않냐. 부모님 평생 모시고 가겠다는,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며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모는 차는 벤츠가 아니라 의아함을 자아냈는데, 밴쯔는 “제가 살 때 저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는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었다. 밴쯔는 “먹으면서 몸 유지를 하고 싶으니까 다이어트 보조제도 많이 찾아봤다”며 닭가슴살과 채소를 먹었다.
밴쯔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형마트였다. 이날은 방송 콘텐츠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먹을 음식을 샀다. 밴쯔는 한 달 재료비만 300~500만 원이며, 자신을 위해 쓰는 모든 한 달 식비는 1000만 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밤에는 쉴 새 없이 배달 음식이 쏟아졌고, 밴쯔는 본격 방송에 들어갔다. 스튜디오에는 먹방에 최적화된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또한 컴퓨터의 위치는 책상보다 높게 위치해 얼굴과 음식이 한 번에 담길 수 있었다. 조명 역시 직접 조명으로 쓰지 않고 음식이 잘 보이기 위해 벽에 간접적으로 쏘고 있었다. 휴대용 버너, 전자렌지, 소스통이 가내 스튜디오에 있었다.
본격적으로 방송이 시작되자 세계 각지에서 팬들이 쏟아졌다. 밴쯔는 “외국에서도 ‘먹방’이라고 우리나라말로 고유어로 있다”며 글로벌 저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족발, 마늘족발, 불족발과 양장피, 연어회와 연어초밥, 닭꼬치 그리고 후식으로 햄버거 3개까지 준비했다.
밴쯔는 “찬 음식부터 먹는 게 좋다”며 수많은 음식 중에서 연어회를 가장 먼저 먹기 시작했다. 냉채족발은 양장피와 족발을 합쳐서 만들었다. 이에 대도서관은 “족장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어 마늘족발에는 막국수를 먹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마족국수에 이영자도 감탄한 모습이었다.
이때 거실에서 부모님은 모니터를 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악플을 발견, 자신이 밴쯔 아빠라며 욕하지 말라고 댓글을 달려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에게 혹시 피해가 갈까봐 그냥 보라며 말리기도 했다.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VCR을 통해 바라보며 밴쯔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영자는 자신의 족발 노하우로 족발과 낙지젓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천했다. 이때 스튜디오에는 실제로 족장피가 등장, 밴쯔와 이영자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졌다. 밴쯔의 먹방 시범에 이영자는 “저게 다 들어간다. 그리고 마무리가 깔끔하다”며 감탄했다. 이영자는 족장피를 맛보고 “밴쯔가 이걸 잘 찾아냈다. 배달음식을 궁중에서 먹는 고급스러운 요리 같다”며 칭찬했다. 윰댕도 “구독자 250만 찍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이영자가 밴쯔에게 족발과 낙지젓을 함께 먹는 걸 추천했고, 밴쯔는 “되게 상반된 음식인데 되게 잘 맞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먹방 듀오가 탄생했다.
JR은 “뱃속안의 냉장고”라고, 대도서관은 “같이 족장피 사업합시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대도서관은 게임방송을 중심으로 방송을 펼치고 있다. 1인 방송을 시작한지 무려 9년이 됐으며, 17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미디어와 관련한 책도 출판했다. 윰댕은 1인 방송만 18년 하고 있으며, 원조 고막여친으로 불리고 있다. 대댕 부부는 북콘서트를 하고 무려 450명과 일일이 셀카를 찍어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도서관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던 JR은 그의 방송 매력을 “효과음”이라고 꼽았다.
대댕부부의 집은 스튜디오로도 쓰이고 있다. 넓은 거실을 나뉘어 대도서관과 윰댕의 작업실 및 스튜디오가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윰댕은 “신장 이식을 했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는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준비되지 않았던 현실이 마주한 거다. 그 당시에 저는 제가 집에 생활비를 보내고 있었던 상황이라 방송을 안 할 수 없던 거다. 약을 먹으면서 방송을 했다. 하루가 다르게 팍 붓더라. 그러니까 성형 수술을 했느냐. 성형을 하고 돈을 벌고 싶어서 붓기도 안 빠지고 방송을 켰냐는 댓글이 있었다. 방송할 때마다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아파서 힘든데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고민에 “나는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에 대한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담해줬다. 대도서관은 게임을 시작,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모두를 몰입하게 했다. 김숙도 “이런 거 보면 하고 싶잖아”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윰댕을 처음 봤을 때 “여신인 줄 알았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도서관의 끊임없는 직진 고백에 윰댕도 마음을 돌렸다고. 대도서관은 “이사람이라면 결혼까지 가도 괜찮겠다고 확신을 들었다. 본인이 아픈 사람이고 신장 이식을 받을 거고 평생 투석을 받을 수도 있고 더 심하면 애도 못 낳을 수도 있다고 대도서관님은 더 좋은 사람을 만나셔야 한다고 했다”며 “내가 사랑하는 건 당신의 아픈 곳까지 포함해서 사랑하는 거지 좋은 점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해서 만나게 된 거다”고 말했다. 윰댕은 첫인상에 대해 “연락 안 할 때 다음에 만나게 되면 그건 인연이 아니라 제가 좀 더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해 달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많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밴쯔는 “남자로서도 너무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에 JR은 "사랑은 내장탕을 타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씬님은 뷰티크리에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뜨자마자 씻지 않고 옷 갈아입고 모자부터 썼다. 이어 세수 안 한 얼굴에 스킨으로 대충 닦고 외출에 나서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녀는 “아침에는 비누 세안을 안 한다. 제가 건성이라 비누로 천연 피지를 닦아내면 더 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씬님은 스튜디오 씬으로 출근했다. 씬님은 “집에는 일에서 떨어질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거다. 그래서 사무실을 분리했다”고 말했다.
무려 3천여 개의 화장품이 관리되고 있었으며, 친동생인 박PD를 비롯해 크루들이 함께 일하고 있었다. 씬님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직원이자 제 얼굴에서 가장 예쁜 부분을 잡아주는 카메라 감독”이라며 동생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여기에 규빈, 규민 사촌동생까지 가족회사 팀씬을 토대로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씬님은 원브랜드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화장품 구매만으로 2시간이 걸렸고, 총 100만 원이 넘는 재료비가 들었다. 협찬이 아닌 오로지 씬님의 사비로 구매한 것이었다. 씬님은 추후 녹음을 덧입히기 때문에 자유롭게 트로트를 부르며 영상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려 5시간에 걸쳐 리뷰를 끝내고 씬님은 사무실에 남아 후시 녹음을 위한 대본을 작성했다. 씬님은 '쉽게 만든다'는 반응에 "막상 저런 비하인드 신을 못 보는 거다. 그래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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