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이적 후 첫 홈런’ 윤정우, “1군 자리 잡도록 노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06 21: 54

SK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윤정우(30)가 1군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정우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8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6회 안영명을 상대로 터뜨린 좌월 솔로홈런은 SK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4월 SK와 KIA의 4대4 트레이드 당시 SK 유니폼을 입은 윤정우는 뛰어난 2군 타격 성적에도 불구하고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6월 말 1군에 합류했고, 이날 3안타를 터뜨리는 등 5할5푼6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윤정우는 경기 후 “홈런을 노리고 스윙을 한 것은 아니었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공을 맞히는 것에 집중해서 스윙을 했는데 그것이 운좋게 안타가 되어서 자신감이 조금 상승했던 것 같다. 세 번째 타석에서 정경배 코치님이 조금 타이밍을 앞에 둬보라고 조언해주셨는데, 그 조언대로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정우는 “아직 내가 확고한 1군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 어떤 타이밍에 나가든지 내 역할을 해서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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