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수원 블루윙즈를 꺾고 리그 단독 2위 도약과 함께 후반기 비상을 꿈꾼다.
제주는 오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원과 격돌한다.
7승 3무 4패(승점 24) 3위로 전반기를 마쳤던 제주는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전력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선수단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
최근 상하이 선화와 한중 슈퍼매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예열도 마쳤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이창민, 마그노, 찌아구, 진성욱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골맛을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1일 제주도로 돌아온 제주는 7일 수원 원정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승리한다면 리그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수원과 승점 차는 단 1에 불과하다.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바로 진성욱이다. 진성욱은 프로통산 수원을 상대로 4골을 터트렸다. 특히 지난해 9월 20일 수원 원정(3-2 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지긋지긋했던 수원 징크스를 날려보낸 주역이다.
진성욱은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동료들과 함께 거짓없는 땀방울을 흘렸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후반기 첫 상대인 수원을 맞아 그 노력의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