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설' 사비, "아직 선수로 뛰는 것이 즐겁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6 15: 59

스페인 감독설 부임설이 나왔던 사비가 아직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췄다.
스페인 '마르카'나 '디아리오 골' 등 주요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사비가 직접 스페인 감독 부임설을 부인했다. 그는 아직 선수로 뛰는 것이 즐겁다고 천천히 감독 커리어를 준비해가는 중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공백 상태인 스페인 국가대표팀 선장 자리에 사비의 이름이 거론됐다. 스페인은 월드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해임하고 협회 기술이사인 페르난도 이에로가 감독 대행을 맡은 채 러시아 월드컵을 치뤘다.

이에로의 스페인은 조별리그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인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스페인 축구협회는 이에로는 다시 축구협회 기술 이사로 복귀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다. 
스페친 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후임 감독의 조건으로 스페인어가 되는 젊은 감독을 찾기 위해 나섰다. 앞서 언론에서는 유력 후보는 미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루이스 엔리케가 거론됐다. 최근 지도자 라이센스를 획득한 사비의 이름도 거론됐다.
최근 중동 알 사드와 2년 계약을 연장한 사비는 "선수 은퇴는 힘든 일이 될 것이다. 다만 아직 나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 내 생각에 나는 몸이 허락하는 한 선수로 축구를 계속할 것이다. 나는 공을 가지고 뛰는 것이 즐겁다.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준비 중이다"고 스페인 부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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