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에이스 키버스 샘슨(27)이 팀 연패를 끊었다.
샘슨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한화의 8-2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9승(5패)째를 올린 샘슨은 10승 고지에도 1승만을 남겨놓았다.
한화는 지난 3~4일 KIA전에 연이틀 패하며 스윕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에이스답게 샘슨이 연패를 끊었다. 최고 153km 직구(58개) 중심으로 커브(22개)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17개) 등 변화구를 고르게 섞어 던지며 매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7이닝 소화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샘슨은 "오늘 투구 리듬이 좋았고, 수비에서 많은 도움 받았다. 타선도 초반 득점 지원 잘해줘서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졌다"며 "선발투수로서 연패를 끊기 위해 집중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신뢰해주고 있기 때문에 오늘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샘슨은 "앞으로 이닝이터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매 경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