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2아웃' 두산 타선에 불이 붙는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5 21: 35

역시 '2사 베어스'다웠다.
두산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산은 2사 후에 타율 2할7푼3리를 기록한 가운데 214타점을 올렸다. 시즌 평균인 2할7푼1리, 186타점보다 높은 수치다. 1위는 아니지만, 2사 후 많은 점수를 올린 만큼, 두산을 향해 '2사 베어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날 역시 두산은 2사 후 집중력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4회초 2사 후 두산의 타자들은 본격적으로 타격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김재환의 내야 안타 뒤 양의지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두산은 최주환과 오재원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이우성의 스리런 홈런까지 이어지면서 두산은 5-0으로 단숨에 앞서 나갔다.
추가점 역시 2사 후의 집중력이 좋았다. 6회초 2사 후 박건우의 안타 뒤 김재환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이날 두산은 총 9점을 내면서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타선이 확실하게 역할을 해준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이용찬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했다.
두산은 9-2로 이날 경기를 잡았고, 기분 좋게 3연승 질주를 달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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