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역시 에이스' 한화 스윕패 막아낸 샘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05 21: 41

역시 에이스였다. 키버스 샘슨(27)이 한화의 스윕패를 막았다. 
샘슨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의 8-2 완승을 이끈 샘슨은 시즌 9승(5패)째를 올리며 10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한화는 지난 3~4일 광주 KIA전에서 연이틀 패했다. 3일 경기는 2-9 완패를 당했고, 4일 경기는 4-6로 역전패하며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갔다. 이날마저 패하면 3연전 스윕패로 위기가 크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에이스 샘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샘슨은 1회부터 공 11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안치홍을 125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2회에도 최형우를 152km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서동욱을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35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도 샘슨은 박준태를 126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최정민을 151km 직구로 헛스윙 3구 삼진 처리하며 퍼펙트를 이어갔지만 4회 첫 실점했다. 선두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퍼펙트가 깨진 샘슨은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치홍에게 3루 내야안타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 4-6-3 병살타가 되며 3루 주자의 득점과 맞바꿨다. 류승현을 124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4회를 마무리한 샘슨은 5회에도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최정민을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위력을 되찾았다. 
6회에는 2사 후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몸쪽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요리. 박준태를 151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매 이닝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 마넹 모처럼 7이닝을 소화한 샘슨은 총 투구수 118개로 마쳤다. 최고 153km 직구(58개) 외에도 커브(22개)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17개)를 균등하게 던졌다. 이날까지 샘슨은 올해 KIA전 3경기에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세를 확인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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