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수민 "미스코리아 예쁜 사람 뽑는 거 아냐, 연예 활동계획 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5 18: 49

 제62회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을 차지한 김수민이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김수민은 5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친구들은 물론, 중국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웨이보에도 (미스코리아 관련)기사가 올라왔다고 하는데 얼떨떨하다”며 이 같은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62회 미스코리아 시상식이 진행됐다. 미스 코리아는 지성과 교양, 미를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대회로 1957년 5월 첫 대회를 연 이후 올해로 62회를 맞이했다.

경기출신 김수민이 진을 차지했으며 선(善)은 서예진(서울), 송수현(대구), 미(美)는 임경민(경북), 박채원(경기), 김계령(인천), 이윤지(서울)가 차지했다. 
김수민은 ‘연예계 진출에 대한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연예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현재 여러 방안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답했다.
‘미스코리아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저 또한 그동안 시청자의 입장에서, 긍정보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봐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참여해 보니,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굉장히 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민은 “미스코리아는 여성성을 상품화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인터뷰, 심층 면접 등을 통해 한 사람이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질문하고 지원자들의 생각과 소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미스코리아는 예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 사회 전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국에서 모인 후보자들을 보면서 굉장히 매력이 많고 예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저의 매력을 말하기 부끄럽지만,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김수민은 ‘외모가 예쁘지 않다는 악플도 존재한다’는 말에 “웬만해서는 악플을 보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악플 조차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민은 미국 디킨스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고, 장래희망은 국제부 기자이다. 프로필에 따르면 김수민의 키는 173cm, 몸무게는 58.9kg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스코리아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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