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김흥국 측 "가수협회 기금 횡령? 오해…적법한 운영"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05 17: 42

가수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 기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흥국 측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 함원식 이사 등 3명은 5일 오후 김흥국이 협회기금 3억 4,500만원을 횡령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 관계자는 5일 "피소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이며, 기금은 적법하게 운용된 것"이라며 혐의 사실 일체를 부인했다. 

김흥국과 박일서는 이미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박일서는 지난 4월 말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고, 이후 5월 초 허위 의사록 작성을 주장하며 김흥국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에도 김흥국은 혐의 사실을 부인하며 "박일서에게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건 역시 박일서 측이 김흥국을 고발한 것. 김흥국 측도 이전과 다르지 않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과연 이 사건이 박일서 측의 김흥국 흠집내기일지, 김흥국의 가수협회장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일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8일 경찰로부터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0대 보험설계사 A씨와 김흥국을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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