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선임위원장, "신태용 감독도 차기 사령탑 후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5 16: 35

"신태용 감독도 차기 사령탑 후보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감독선임 소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의 최대 화두는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여부였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맞춰 7월말까지 축구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다. 따라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한 재계약 여부가 1차 회의의 중요한 안건이었다.

러시아월드컵을 19위로 마감한 한국은 2019 아시안컵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상대는 필리핀-키르기스스탄-중국. 발 빠르게 움직여 이번 월드컵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혹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를 가진 김판곤 선임위원장은 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예상 외로 오랜 시간 회의를 가졌다. 국가대표 감독의 임명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했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정하기로 논의했다. 감독 선임 기준도 정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선임위원들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설명도 했다. 오늘 이후로 포트폴리오에 있는 후보자들과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임무를 위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 유임 여부를 논의했다. 위원들의 이야기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신 감독도 후보자로 놓고 기준에 적합한가를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태용 감독도 후보로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도록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일단 기준을 마련했다. 대표팀 감독 선정 기준은 월드컵 대회 수준에 맞는 감독이다. 월드컵 격에 맞는 감독이다.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이나 대륙컵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이어야 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리그에서 우승 경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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