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쌍방연애"…'김비서' 박민영, 박서준 정체에 한 발 다가갔다[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04 22: 54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이 본격 연애에 돌입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본격적인 직진 사랑을 시작한 김미소(박민영 분)와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숱한 고백 모른 척 해서 미안하다. 부회장님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이영준은 뒤돌아선 김미소를 돌려세워 끌어안았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입을 맞추려 했으나 과거 트라우마로 힘들어했고, 이에 김미소가 먼저 그에게 입을 맞췄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썸 청산, 연애 시작 맞지?"라고 말했고, 김미소는 "맞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어 이영준은 "난 돈도 많고 잘생겼어. 그러니까 나에게 시집와"라고 말하며 초고속 진도빼기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이영준은 부회장실에서 김미소를 껴안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준은 "자던 사람 바라보더니 어딜 가냐"며 김미소를 안은 뒤 "잠들어 있던 욕망을 깨웠으면 이래도 되는 것 아닌가. 이제 달리는 속도 조절 안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또 이영준은 악몽도 없고 아프지 않다고 말하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일은 일, 사랑은 사랑'이던 두 사람의 관계는 묘하게 바뀌었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아무렇지 않게 데이트 장소를 예약해달라고 주문했고,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물을 따라주거나 손수건을 챙겨주는 등 비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영준은 "우리 사이에 정리가 좀 필요할 것 같다.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온 서포트가 날 나쁜 남자로 만드는 것 같다. 업무적인 백업만 해달라. 나머지는 내가 하겠다. 이기적인 상사가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기적인 연인이 되는 건 싫다"고 말하며 김미소를 배려했다. 
하지만 김미소는 지나치게 자신을 배려하는 이영준에게 불편함을 드러냈고, 이영준은 제 배려에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김미소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이에 이영준은 소원해진 사이를 회복하기 위해 김미소의 집을 찾아갔고 두 사람은 관계를 회복했다. 
이후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에 숨어있다가 김미소의 지인들이 자신을 뒷담화하는 걸 듣게 됐다. 김미소가 미안해하는 걸 본 이영준은 "그만 하자. 이러다 또 싸우겠다. 그리고 너무 예뻐서 화를 낼 수도 없다"고 말하며 김미소와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그런 와중에도 김미소는 이영준의 정체에 궁금해했고, 과거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잠든 그에게 "성현오빠?"라고 불렀다. 그러자 이영준은 잠결에 대답했고, 이내 깨어나 놀란 김미소의 얼굴을 마주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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