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비상...카바니, 부상으로 8강 프랑스전 결장 예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3 15: 16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가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주전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16강전 입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정밀 진단 결과 카바니는 왼쪽 근육에서 붓기가 발견됐다. 당초 우려하던 대로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한 것은 아니다"고 발표했다.
카바니는 지난 2일 열린 포르투갈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후반 중반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카바니는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다행히도 근육 파열이 아닌 부종으로 밝혀져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한 시름 놓게 됐다. 그러나 오는 8일 열리는 프랑스와 8강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우루과이 '오바시온'은 "카바니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가 프랑스전에 출전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유출된 우루과이의 팀 훈련 사진을 보면 카바니는 혼자 걷는 것도 불편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3일 팀 훈련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우루과이는 벤치에 풍부한 공격 자원을 가지고 있다.
스투아니와 '신성' 막시 고메스, 조나단 우레타비스카야  등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격진 조합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카바니는 잘 지내고 있다. 그는 우루과이가 이룬 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그는 재활에만 몰두하고 있다. 카바니는 정신적으로는 매우 완벽한 상태기 때문에 그의 회복 속도가 빠르기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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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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