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반슬라이크, "3할 타율에 꾸준한 홈런이 목표" [일문일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1 17: 00

스캇 반슬라이크(32)가 한국 땅을 밟았다.
반슬라이크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된 반슬라이크는 지난달 28일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인 타자로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다저스)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된 그는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355경기 타율 2할4푼2리 29홈런 95타점이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에서 45경기 타율 2할4푼8리(137타수 34안타)에 8홈런 2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에 입국한 반슬라이크는 "한국에 오니 집같은 편안함이 있다.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고 들었다. 경쟁심있게 야구를 하고 싶어 한국에 오게됐다"라며 "3할 타율과 함께 15~20타석마다 홈런을 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반슬라이크와의 일문일답.
- 한국에 온 소감이 있다면.
▲ 한국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있을 줄 몰랐다. 집같은 편안함이 있다"
- 두산에 온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들었다. 한국으로 오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야구에서 경쟁심있게 야구를 하고 싶었다. 린드블럼의 친분이 있는데,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흔쾌히 계약할 수 있었다.
-린드블럼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해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선수들을 좀 더 존중하고, 기회가 많다는 것을 들었다. 미국보다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게됐다.
- 류현진과 다저스 시절에 한국리그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나.
▲ 당시 류현진과 장난을 많이 치기는 했지만, 류현진의 영어가 부족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래도 류현진의 모습을 보고 한국 야구가 발전하고 좋은 리그라고 생각했다.
-시즌 중반 합류했는데, 리그 적응 위해 어떤 노력을 하려고 하는가.
▲ 우선 투수들이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겠다. 몸 상태가 좋다. 야구에 대해서 조금 더 집중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목표가 있다면.
▲ 그동안 7~8개월 목표를 삼았는데, 3개월은 처음이다. 3할을 치고 싶고, 또 15~20타석 홈런을 치고 싶다. 일단 한국야구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 수염도 더 기르고 싶다.(웃음)
-선수단과 6일에 인사를 한다고 들었다. 
▲ 기대된다.
-두산이 KBO리그에서 강팀이다. 이런 이야기도 들었나
▲ 알고 있었다.
- 두산 팬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 우선 굉장히 한국에 와서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흥분된다. 팀에 보탬이 되서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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