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러시아] 獨 매체, "의구심 남은 독일, 한국전 확실한 승리 필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25 22: 22

"토니 크로스의 골이 터졌을 때 처음으로 한 팀인 것처럼 보였다."
한 독일 매체는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에 한국전에서의 선전이 필요하다고 다그쳤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매체는 'T-온라인'은 독일이 스웨덴을 상대로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면서 "마술같은 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지난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토니 크로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한 방으로 2-1로 승리했다.
이에 이 매체는 "크로스의 골이 스웨덴 골문을 통과하자 비로소 독일 대표팀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한 팀처럼 보였다"고 표현했다. 결승골을 넣은 크로스와 함께 좋아하고 서로 뒤엉키는 모습을 강조한 것이다.
크로스의 이 골은 사미 케디라와 메수트 외질의 멕시코전 부진 논란으로 어수선했던 독일 대표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또한 멕시코전 패배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마저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 
뢰브 감독은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부진했던 케디라와 외질을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케디라와 외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뢰브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T-온라인'은 제롬 보아텡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측면 공격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달리 말하면 다른 공격 루트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르코 로이스는 필요했던 결정력을 증명했고 티모 베르너는 윙어가 아니라면 항상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코골절'인 세바스티안 루디가 교체될 때까지 제 몫을 해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T-온라인'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밤 11시 열릴 한국전은 16강을 가기 위한 좀더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처음 마술같은 순간을 즐긴 소치를 떠올리라고 강조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국으로서는 이래저래 달갑지 않은 상승세의 독일을 만나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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