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브롬달·최성원 ★ 총출동...3CC 3쿠션 마스터스, 7월 12일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25 18: 04

전 세계 당구계 별들이 서울로 모여든다.
코줌 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세계캐롬연맹(UMB)이 주관하는 '3CC 마스터스 3쿠션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총 22만 달러(약 2억5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는 4만달러(약 4600만 원), 준우승자 2만달러(약 2300만 원), 공동 3위 1만 5000달러(약 1700만 원)가 주어진다. 국내서 열린 3쿠션 대회 중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3CC 마스터즈는 24명의 선수를 초청해 조별 예선을 거친 뒤 16명을 선발,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24명의 선수는 세계랭킹 상위랭커 20명과 와일드카드 4명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대회 진행 방식이 기존 대회와 다르다. 기본적인 득점 방식은 3쿠션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양 선수가 번갈아 가며 공격과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랜덤하게 주어지는 동일한 20개의 포지션을 공략해 20이닝 동안 누가 더 많은 점수를 얻는가 하는 방식이다.
결국 선수는 상대 견제를 위한 수비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어 오로지 포지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랜덤한 공 부여 방식은 큐스코가 제공하고 공의 배치는 마이웹스포츠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한다.
단 기존 공격제한 시간이 40초에서 30초로 줄었다. 이는 빠른 진행을 통해 좀더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대신 타임아웃을 3번에서 4번으로 늘렸다.
대회 참가 선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에서는 허정한과 최성원이 나서고 '사대천왕'이라 불리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욤 브롬달(스웨덴)도 참가한다. 
이밖에도 마르코 쟈네티(이탈리아), 에디 먹스(벨기에), 제레미 뷰리(프랑스),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사메 시돔(이집트), 세미 세이기너(터키), 투란 퀴엣 치엔(베트남), 응유엔 쿠억 응유엔(베트남),마 민 캄(베트남),응고 딘 나이(베트남),에디 레펜스(벨기에),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다비드 마르티네즈(스페인)으로 세계 랭킹 상위 20명이 나선다. 와일드 카드에는 한국의 조치연과 최완영이 나서고 롤란드 포톰(벨기에), 모리 유스케(일본)도 선발됐다.
한편 대회 관람은 3CC 마스터즈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전 좌석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되는 VIP석을 마련했다. 또 입장하는 모든 관중에게는 스페셜 기념품과 선수들과의 기념 촬영 및 사인회가 주어진다. 주관 방송사는 MBC 스포츠플러스이며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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