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 코스타의 연속골이냐 vs 모로코의 첫 골이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5 15: 09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 상대로 16강 티켓을 확정지으려 한다. 
스페인과 모로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B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1승 1무, 이란이 1승 1패로 16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모로코는 2패로 탈락 확정. 스페인은 모로코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포르투갈-이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4년 전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으로 좌초됐던 '무적 함대'는 베스트 11이 모두 월드클래스로 꼽힌다. 골키퍼 데헤아부터 라모스와 피케가 지휘하는 포백 라인, 실바-이스코-이니에스타 등이 이끄는 미드필더 그리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코스타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스페인은 A매치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타의 발끝이 주목된다. 코스타는 현재 3골로 러시아월드컵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포르투갈전 2골, 이란전에선 결승골로 2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다.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미드필더의 킬패스를 지원받아 득점을 노린다. 
모로코는 이란, 포르투갈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모로코는 조기 탈락 팀 중에서 아쉬운 팀이다. 2경기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란전에선 상대를 압도하고도, 종료 직전 자책골로 무릎을 꿇었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수 페페의 핸드볼 반칙을 외면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0-1로 패했다. 2경기 모두 0-1로 패한 모로코는 골 결정력을 보완한다면 스페인 상대로도 선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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