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 패하며 2패를 당했다. 산술적으로는 16강 희망이 남아 있지만, '디펜딩 챔프' 독일을 2골차 이상으로 꺾어야 가능하다.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 언론은 한국의 2패 소식과 함께 "한국의 축구팬들이 분노했다. 축구협회와 장현수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고 전했다.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는 스웨덴전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데 이어 멕시코전에서는 성급한 태클 2차례로 실점 장면에서 도드라졌다. 태클을 하다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추가골 허용 장면에서도 마음만 앞선 태클로 손쉽게 골을 허용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한국은 2경기 연속 페널티킥 허용으로 한국 팬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다"며 "경기 후 한국 팬들은 축구협회와 장현수 등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문신을 하면 경기력이 좋아지느냐'고 하는가 하면 대한축구협회를 '축산협회'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팬들의 비난 댓글을 생생하게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가나축구협회처럼 해체해야 한다. 부패하고 무책임하다"는 축구협회를 향한 비난을 비롯해 "장현수는 멕시코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 "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으로 수비하는가", "수비와 패스는 고등학생 수준", "장현수와 김민우는 국가대표 능력이 있는가", "신태용 감독, 지금까지 장현수가 무엇을 했나요" 등 대표팀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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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