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동료' 알바, "메시 향한 비난 이해할 수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4 13: 52

리오넬 메시를 향한 비난에 클럽 동료인 호르디 알바가 반박하고 나섰다.
알바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서 팀 동료이자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메시를 향한 비난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에이스이자 리더로 메시가 보여주는 모습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해서 메시는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것에 이어 크로아티아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경기력도 엉망이지만 감독과 선수 사이의 내분 조짐마저 나타나 설상가상이다. 자연스럽게 팀의 기둥이자 에이스인 메시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메시는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을 포함 11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완패한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경기 내내 볼터치 횟수 49회라는 자신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알바는 "나는 메시가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없는 것보다 메시와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그들은 메시를 국가대표팀에 넣은 것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한 3번의 결승전서 모두 패배한 불운하고 특이한 선수다. 결승서 모두 패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한 일에 존경심을 나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1무 1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지만 마지막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과연 메시가 자신을 향한 비난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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