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1-2 석패를 당했다. 한국은 스웨덴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행이 어려워졌다.
대표팀 수비수 김민우는 경기 후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자책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상대 역습에 왼쪽 수비수 김민우가 뚫려 치차리토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내줬다.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장현수가 태클을 시도하다 손에 맞고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김민우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상대가 공격이 빠르고, 스피드한 경기를 해서 그 부분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오늘 실점할 때 (상대 스피드에 준비)그런 부분에서 반성해야 될 것 같다"고 고개 숙였다.
김민우는 스웨덴전 페널티킥 허용의 아픔도 있었다. 그는 "(첫 경기 PK 허용)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다만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은 잊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끝까지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최대한 만회하려고 노력했는데, 내 실력이...실력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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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