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조현우, "장현수 PK 상황, 나올 수 있는 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4 03: 20

"장현수가 다 막아줄 것이라고 말해줬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서 1-2로 졌다. 한국은 스웨덴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행이 어려워졌다. 남은 독일전을 이기고, 상대국들의 결과를 지켜보며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스웨덴전에 이어 멕시코와 경기서도 선방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는 "선발로 다시 내보내 주신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면서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공격적으로 하면 골 넣을 것이라고 믿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로 나선 상황에 대해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장현수가 다 막아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며 "장현수는 누구 보다 열심히 뛰고 열정적으로 뛰는 선수다. 당연히 페널티킥이 나올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부인에 대한 논란에 대해 "SNS로 비판을 하시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 PK 상황에 대해 묻자 "오른쪽으로 찰 것이라고 믿었는데 몸을 던지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에 대해서는 "멋진 경기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 해주셨다. 정말 큰 힘이됐다. 이기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 letmeout@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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