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오소리오, "한국은 훌륭한 팀...팀워크 우리가 강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24 02: 45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2연승을 거둔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의 말에는 여유가 넘쳤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끝난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경기종료 직전 손흥민의 만회골에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웨덴과의 경기를 남겨뒀지만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한 상태다. 독일과 한국을 연파, 조 선두로 올라섰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두 경기 모두 훌륭하게 잘 치렀다. 우리는 독일전보다 오늘 경기를 더 신경썼다"면서 "우리 상대가 축구역사가 더 짧을 때는 만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매 경기 더 집중해야 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팀에 얘기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져서는 안된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한국이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다. 한 번은 실점을 당했다. 우리가 충분히 압박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승리했고 승리할 만했다. 선수들이 아주 잘했고 축구 스타일도 멕시코 스타일이었다. 이 승리를 멕시코 국민들과 힘께 공유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3전전승과 스웨덴전에 대해 그는 "충분히 회복해야 한다. 11월부터 활동 계획을 잘 준비했다. 1월부터 우리가 필요한 모든 준비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선 경기는 다 잊어버리고 지금부터 계획을 차근차근 다 실행할 것이다. 이제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승리 결정짓는 한국과 멕시코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보고서, 정보를 취합했을 때 3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오늘은 4-4-2였다.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의 골에 대해 "정말 훌륭했다. 멋진 골이었다. 앞으로도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02년 히딩크 감독 있을 때부터 이번 팀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열심히 너무 잘뛰었다. 멕시코가 강한팀인데 한국도 잘했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멕시코의 팀워크가 훨씬 더 강했다. 전체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팬들에 대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감동적이었다. 멕시코 팬들이 이토록 응원한다는 자체가 감동적이다. 국가 불렀을 때도 김동적이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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