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조현우의 슈퍼세이브, 오초아에 뒤지지 않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4 01: 55

 스웨덴전에 이어 멕시코전에도 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는 여전히 빛났다. 독일전에서 '선방 100%'로 활약한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에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멕시코와 2차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스웨덴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16강행이 어려워졌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재성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서고, 황희찬-기성용-주세종-문선민이 미드필더, 포백은 김민우-김영권-장현수-이용이 출격했다. 변함없이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스웨덴전에서 잇따른 선방을 펼치며 패배 속에서 유일한 희망을 안겨줬던 조현우는 멕시코전에서도 선방을 이어갔다. 팀은 졌지만 조현우는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조현우는 전반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전반 17분 멕시코의 롱 패스 시도를 페널티박스 바깥까지 나와 볼을 클리어했다. 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라윤의 강력한 슈팅을 손끝으로 살짝 쳐내 막아냈다. 후반 12분, 과르다도의 슈팅을 몸을 날려 왼 손으로 걷어냈다.
후반전 추가 실점 상황은 치차리토가 수비를 벗겨내고 1대1 상황이었다. 막았다면 좋겠지만, 불가항력이었다. 
독일전, 선방 9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초아는 이날도 철벽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한국의 유효 슈팅 5개를 모두 막아냈다. 전반 23분 기성용의 헤더, 골대 위로 날아간 것을 오초아가 쳐 냈다.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오초아와 1대1까지 만들고 슈팅을 했으나 오초아가 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후반 10분, 기성용의 기습적인 슈팅도 두 손으로 앞에 떨어뜨린 후 재빨리 커버했다.
오초아는 후반 45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고 실점했다. 6번째 유효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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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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