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는형님' 노사연X하하, 역대급 '배꼽스틸러들'(ft,폭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23 22: 50

노사연과 하하, 예측불가, 포복절도하게 하는 폭로들의 신이었다. 역대급 배꼽스틸러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노사연과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밥 잘 먹는 예쁜누나'高'에서 왔다"며 자신을 소개, 하하는 "강호동이 착해졌다는 소문을 확인해보러 왔高에서 왔다"며 소개했다.  노사연은 하하가 연예인 되기 전부터 인연을 언급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장닭에 이어 까마귀, 코끼리 개인기까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마약같은 중독성 甲의 개인기였다. 
하하는 "옆모습만 보면 우리 엄마 같다"고 말했고, 노사연은 "안 그래도 그런 소리 듣는다"고 인정해 또 한번 배꼽을 잡았다. 
노사연은 갑자기 "너네 먹을 것 없니?"라고 질문, 많은 개인기로 허기가 졌다고 했다. 노사연을 위해 팥빵이 등장했고, 최초로 특식이 제공되는 그림이 그려져셔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하하가 장훈의 예능 스승이란 소문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하하는 "연예계 데뷔 전, 농구선수때 서MC라고 저장했다"며 예능 원석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내 배아파서 낳은 자식"이라며 수상소감 때 자신의 이름을 빼먹었던 일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하하가 큰 도움된건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스승은 구라, 호동, 재석이 형, 많다"라고 이를 수습했다. 
연예인 서장훈이 소속사 없던 시절 하하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  하지만 현재 소속사가 별로라고 했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서장훈은 수근에게 가더니 "네가 양반이다"라면서 만들어낸 얘기라며 반발했다. 진실공방까지 나온 가운데, 서장훈은 "오늘 다 폭로하자"고 했고, 호동은 "풀어라"라며 대흥분 상태가 됐다.  점점 파국을 향해 가는 폭로였다. 
또한 하하는 "옛날에 호동이 형이, 사연 누나 늦게 오셨을 때 풍성한 머리스타일이 관우같다고 했다"고 폭로, 이어 '숫사자'란 말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노사연은 "나 그런거 화가 안 난다"며 세상 관대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했다.  버팔로란 말이 나왔음에도 노사연은 "괜찮다"면서 "난 예쁜 여자들 비교할 때 화난다, 그런 애들 때리고 싶다"며 예측불가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때, 하하는 "여러방송에서 강호동 피해자라고 하는데 면박 면 벛 받은 건 피해가 아니다"라면서  "난 맞았다"고 말했다.  강호동한테 맞은 사람들 모임이 있다는 것.  회장으로 이수근을 지목, 수근은 시선을 회피하며 상황극을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이 이에 당황하며, 노사연에게 SOS 했으나, 노사연은 "나도 피해자다, 폭삭 늙었다"고 말했다. 녹화를 길게했다는 것.  이어 그 만큼 프로정신이 투철했던 강호동을 칭찬하며 들었다놨다 했다. 
하하는 "예전에 강호동은 신이었다, 모든 후배들이 친해지고 싶어했다"면서 신인시절 자신도 모르게  호동의 무릎에 앉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하하가 민망하지 않게끔 호동이 배려해줬다는 것. 이후 많은 후배들이 그 무릎에 앉는다면서  "그 무릎 내꺼다, 아무나 앉히지 마라"며 들었다놨다했다. 강호동은 "내 마음 뒤흔들땐 언제고 재석이한테 붙더라"며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폭로를 끝내고 계속해서 미담을 전하던 하하는 "그때 그 시절 못 잊는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수근 역시 "나도 많았다, 1박2일 촬영지 데려가서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든든한 형이다"면서  "미담은 어마어마하지만, 말할 분위기 아니니 그만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노사연은 녹화 중간 다시 "공복이다, 지금"이라며 주섬주섬 빵을 꺼내 먹는 모습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사람이었다. 역대급 배꼽스틸러 예능 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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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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