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조재현, 4개월만 또 미투→반박‧고소..대중은 피로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23 18: 59

4개월여 만에 다시 터진 조재현 미투 폭로, 그런데 폭로에서 끝난 게 아니라 조재현이 이를 반박하고 고소까지 했다. 조재현의 거듭되는 성추문 논란이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조재현의 미투 폭로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조재현이 미투 폭로의 대상이 된 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한동안 잠잠한 듯했다.
하지만 미투 폭로로 끝난 게 아니었다. 조재현이 운영하는 극장에서 새 연극이 시작되면서 복귀설이 흘러나온 것. 미투 전 대관을 해준 것뿐이었지만 ‘설’만으로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어 조재현 아들이 군 특혜 의혹을 받았고 조재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런데 4개월 만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과거 성폭행했다는 것. A씨는 지난 20일 한 매체를 통해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미투 폭로부터 아들 군특혜 의혹, 복귀설, 거기가 또 미투 폭로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에 대중은 “또?”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A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이 지난 2월과 달리 이번 미투 폭로를 강하게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거기다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A씨를 공갈 미수로 고소하겠다고까지 했다.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태도였다. 고소라는 초강수까지 두면서 강력하게 반박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여러 차례 여성들이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들이 쏟아졌고 ‘믿고 보는 배우’로 불렸던 조재현을 향한 실망감과 충격은 컸다.
조재현의 이미지 또한 추락할 대로 추락한 상황. 이미 그는 대중에게 신뢰를 잃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성폭행이든 아니든 조재현이 미투 논란에 또 한 번 휩싸였다는 것만으로 혀를 차고 있다.
거기다 조재현은 A씨와 불륜관계였다고까지 밝혀 실망감은 더 크다. 이뿐 아니라 A씨를 고소했다. 엇갈리는 양측의 주장 중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는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계속되는 조재현의 논란에 대중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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