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블랙핑크, 컴백 후 첫 1위..비투비 컴백·민서 데뷔[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23 17: 06

 6월 넷째주 ‘쇼! 음악중심’의 1위는 그룹 블랙핑크에게 돌아갔다.
23일 오후 생방송된 MBC 음악예능 ‘쇼!음악중심’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볼빨간 사춘기, 블랙핑크가 1위 자리를 놓고 열띤 대결을 벌인 끝에 블랙핑크가 1위에 올랐다. 각각 ‘페이크 러브’, ‘여행’, ‘뚜두뚜두’로 맞대결을 벌인 결과이다.
1위 트로피를 받은 블랙핑크는 “저희 양현석 대표님에게 감사하다. 블링크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는 강력한 트랩 비트 위에 가미된 동양적인 퍼커션 리듬과 독창적인 휘슬 리드 사운드로 블랙핑크만의 독특한 색깔을 강조한다. 호소력 있는 벌스 파트와 훅, 그리고 2절에서의 랩은 블랙핑크의 보컬에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2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컴백과 동시에 ‘쇼!음악중심’을 포함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MBC뮤직 ‘쇼! 챔피언’ 등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하며 총 12관왕을 달성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바 있다.
또 다른 1위 후보였지만 3위가 된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은 바쁘고 숨 막히는 일상 속, 이리저리 치여 지친 모든 청춘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여행곡이다. 세상 어느 곳이라도 언제나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그 안에서 각자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빛을 찾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가운데 이날 비투비가 컴백했다. 타이틀 곡 ‘너 없인 안 된다’는 청량함이 물씬 느껴지는 신스 패턴과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 위로, 멤버 각자의 개성 있는 보이스 톤을 만끽할 수 있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그리워하는 여자를 향한 남자의 절절한 고백을 간절하지만 부드럽게 풀어냈다.
한편 이날 샤이니, 유빈, 온앤오프, 민서, 김동한, 우진영과 김현수, A.C.E, 더 이스트라이트, KHAN, 왈와리, 스펙트럼, 걸카인드 등이 출연했다.
걸카인드는 따라 부르기 쉬운 중독적인 멜로디와 신나는 댄스 리듬을 가진 노래 ‘S.O.R.R.Y’로 무대를 선보였다.
스펙트럼은 ‘불 붙여’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까지 장착한 스펙트럼 넓은 면모를 보여줬다.
왈와리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신나는 ‘매일 오빠’로 무대에 반전 매력을 안겼다.
솔로로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김동한은 절제된 섹시미 뽐내는 핫 데뷔 스테이지로 ‘SUNSET’의 무대를 꾸몄다.
이달의 소녀 yyxy는 ‘love4eva’로 삼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큼 발랄한 ‘요정돌’의 통통 튀는 면모를 보여줬다.
우진영과 김현수는 노래를 듣는 순간,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설레는 러브송 ‘설레고 난리’로 여심을 자극했다.
포도처럼 상큼하고 과즙미가 팡팡 터지는 다섯 소녀 버스터즈는 ‘포도포도해’로 무대를 꾸몄다./ purplish@osen.co.kr
[사진] '쇼!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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