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무욕의 삶”..‘나혼자’ 쌈디, ‘화사급’ 리얼라이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23 15: 10

래퍼 사이먼 도미닉의 ‘혼자 라이프’는 마마무의 화사급이었다. 조금의 가식도 없고 ‘리얼함’ 그대로를 보여줘 놀랍다는 반응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가 6개월 동안의 앨범 준비를 마치고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쌈디가 나왔는데 이전과는 달리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쌈디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쌈디는 기침으로 하루를 열었다. 힘들게 일어난 쌈디는 간단한 스트레칭에도 힘들어했고 브라질너트 두 알이 식사의 전부였다.

쌈디는 잠을 잘 못잔 얼굴로 “앨범 준비로 잠을 잘 못잔다. 불면증이 있다”며 “식욕, 물욕, 심지어 성욕까지 없어졌다. 슬프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만큼 쌈디는 앨범 준비를 하며 체력이 바닥났고 모든 욕구가 소진됐다.
6개월 동안 앨범 준비만 했다고. 한혜진은 “실제로 많이 야위었다”고 했고 쌈디는 “원래 62kg이었는데 지금은 57kg이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곡과 성욕을 바꿨다는 쌈디는 “죽어지내고 있다”고 해 짠내를 풍겼다.
8년 전 쌈디가 MBC ‘뜨거운 형제들’에서 아기가 어떻게 생기냐는 질문에 혈기왕성한 멘트를 날리며 큰 웃음을 자아냈는데 지금은 신곡과 성욕을 맞바꿨다고. 쌈디는 “슬프다. 슬픈 일이다. 쌈디가, 사이먼디가”며 한숨을 내쉬었다.
‘나 혼자 산다’에 수많은 연예인이 출연해 솔직한 ‘혼자 라이프’를 공개했지만 쌈디의 솔직한 고백은 ‘역대급’이었다.
쌈디는 씻기 위해 작업실에서 나왔는데 수많은 인파 속을 걸어도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쌈디는 길 한복판에 한참을 서있었고 무지개 회원들이 “공백이 너무 긴 거냐. 왜 아무도 못 알아보냐”고 하자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씻고 집에 돌아와서도 쌈디의 리얼 라이프는 계속됐다. 식사하기 위해 쌈디는 배달음식을 시키려고 했는데 음식을 고르는 데만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다. 쌈디는 낙지소면을 시켰고 그 자리에 앉아 정신없이 식사했다. 앞서 식욕 포함 모든 욕구가 사라졌다고 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쌈디는 “맛있다”고 감탄하며 낙지소면을 먹었고 “쭉쭉 들어간다”면서 차지게 먹방을 선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앨범 발매 기념 파티를 연다고 하고서는 동네 주점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소박한 파티를 하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그의 꾸밈없는 모습에 방송 후 많은 네티즌이 그를 응원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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