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감명없는 경기력, 韓 짐 쌀 준비 시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23 11: 11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 한국을 주목하는 언론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영국 유력지인 ‘인디펜던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 프리뷰에서 한국의 0-2 패배를 예상했다. ‘인디펜던트’는 “한국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 또 다른 뛰어난 팀(멕시코)을 상대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인디펜던트’는 “멕시코와는 다르게 한국의 스웨덴전 경기력은 전혀 감명을 주지 못했다. 손흥민을 경기에서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손흥민은 이후 이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면서 “한국의 패배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위해 그들의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신태용 감독은 좀 더 공격적인 구성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멕시코에 대해서는 “독일을 상대로 한 충격적인 승리 이후,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그들의 인상적인 출발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한국전 승리는 F조 순위의 주도권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멕시코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상태이며, 한국을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에 대한 해외 언론의 혹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다수의 외신은 스웨덴전에서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지적하면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BBC, 스카이스포츠, 더 선, 후스코어드닷컴 등 영국 언론들은 대부분 멕시코의 2-0 정도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ESPN의 전문가 10명 중 8명도 멕시코의 승리를, 2명은 무승부를 예상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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