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나혼자' 전현무, 리모컨으로도 웃기는 하드캐리 회장님(ft.쌈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3 12: 48

전현무의 리모컨 대소동이 '나 혼자 산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쌈디가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무지개 회원들이 전현무의 집에 모여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현무는 회원들을 위해 오징어콘치즈를 만들었고, 뒤이어 도착한 회원들은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의상으로 응원 준비를 했다. 특히 기안84는 재능을 살려 회원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줘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나래의 얼굴에 그려진 두 눈은 "내가 보면 골이 안 들어간다"는 박나래의 징크스와 맞물려 끝까지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전현무가 실수로 리모컨을 밟아 TV 화면이 꺼지는 순간이었다. 중요한 순간 TV 화면이 꺼지자 회원들은 일제히 전현무를 질타했다. 이에 전현무가 빨리 TV를 켰지만 그 순간 인공지능 기능이 실행돼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은 "MBC", "11번", "축구 틀어줘"를 목놓아 외쳤지만, 인공지능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말을 듣지 않았다. 어렵게 중계 화면으로 바뀌자 모두들 너털웃음을 지었고, 한혜진은 "헤어질 뻔 했어"라고 농담을 하기도. 
전현무의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 한 번 리모컨을 잘못 눌러 홈쇼핑 채널로 화면이 넘어간 것. 그것도 하필이면 속옷 광고였던지라 전현무를 향한 회원들의 장난기 가득한 질타는 계속됐다. 
심판 복장을 선택했던 전현무는 찜찜했던 심판 판정에 맞서 옐로, 레드 카드를 내보이기도 하고, 회원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주며 벌칙을 받기도 했다. 늘 중심에 서서 회원들을 이끌고 챙기는 일을 마다하지 않던 전현무는 이날도 하드캐리한 웃음을 안기는 동시에 회원들에게 듬직한 회장의 면모를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회원들은 제 3대 무지개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단은 쌈디가 전현무의 회장 선출 과정을 궁금해하면서다. 전현무는 1대 노홍철에 이어 2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나 혼자 산다'를 이끌고 있다. 과연 전현무가 계속해서 회장직을 맡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쌈디의 출연과 무지개 회원들의 특별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던 '나 혼자 산다'는 1부 11.4%, 2부 11.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1.6%P, 1.5%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9%, 2부 7.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나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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