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프듀48’ 미야와키 사쿠라, 등급보다 투표..시청자 마음 얻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23 09: 31

 미야와키 사쿠라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A등급을 받았지만 실시간 등수에서는 4위나 하락하면서 이가은에게 1위를 내줬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48’(이하 프듀48)에서는 96명의 연습생들이 등급별로 나뉘어졌다. 특히 일본의 에이스 미야와키 사쿠라가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최종등급으로 A등급을 확정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이미 2018년 AKB48 총선거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할정도로 인정 받는 아이돌이다. 데뷔 7년차와 10년차 아이돌인 두 사람은 ‘프듀 48’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활동하는 한국 아이돌 연습생의 수준은 높았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연습생들도 너무 잘한다”며 “아이돌을 한지 7년이 지났지만 아무리 해도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여전히 실력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기 반성을 했다.
그럼에도 등급재평가에서 미야와키 사쿠라는 피나는 노력으로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내꺼야’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미야와키 사쿠라의 모습에서 그동안 흘린 땀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AKB48의 에이스로서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도 느껴졌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미야와키 사쿠라가 첫 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에 대한 반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모두가 실력을 가지고 평가를 받았지만 유독 미야와키 사쿠라만 매력에 대해서 칭찬을 받았다. 다른 트레이너 모두 B등급을 이야기했지만 안무가 배윤정의 강력한 추천으로 A등급이 됐다.
하지만 등급평가는 등급평가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 투표 현황이다. 센터를 차지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실시간 투표에서 이가은, 안유진, 권은비, 장원영 등에도 밀려 5위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일본 연습생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그 와중에도 의의의 실력과 근성을 보여준 친구들이 등장하면서 실시간 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토 모에, 아마다 노에, 타케유치 미유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아마다 노에와 타케우치 미유 등이 20등 넘게 순위 상승하면서 데뷔조에 단숨에 이름을 올렸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계속해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논란의 중심에 선다면 투표에서 배제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국민프로듀서들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과연 미야와키 사쿠라는 무사히 데뷔할 수 있을까. /pps2014@osen.co.kr
[사진] '프듀48'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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