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샤키리, "세르비아전 다시 증명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3 08: 05

"경기를 뒤집은 것은 과거에는 없던 일."
스위스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셰르단 샤키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위스는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선두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세르비아는 막판 스위스에 역습을 허용,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스위스의 역전승을 이끈 것은 바로 핵심 샤키리였다. 샤키리는 동점골을 터트린 뒤 공방전을 펼칠 때 하프라인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세르비아 진영을 향해 돌진했다. 상대 수비가 체력이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문전 앞에서도 상대 수비의 방해에도 불구, 침착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세르비아 골키퍼를 뚫어낸 샤키리의 슈팅은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 후 이날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샤키리는 "우리의 발전에 관해서는 필드 위에서 이미 보여준 바 있다. 세르비아전에서도 우리는 다시 증명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샤키리는 "우리는 상대에게 0-1로 지고 있다가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를 뒤집었다. 과거에는 없던 일이다. 수 년 전에 비해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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