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나혼자' 쌈디, 섭외 1년 공들인 이유 있었다..고정 갑시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3 07: 36

가수 쌈디가 자신의 일상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특한 그의 일상에 무지개 회원들도 신기해했다. 제작진이 1년 간 출연 러브콜을 보낸 이유가 있었다. 
쌈디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내고 예능에 출연한 쌈디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유로 "거의 1년 동안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내줬다. 앨범에 힘을 쓰던 중이어서 앨범 나오는 날 찍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쌈디의 하루는 음악 작업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음악 작업으로 계속 작업실에 있었던 것. 앨범 준비로 인해 불면증부터 식욕 감퇴 등을 겪고 있다는 쌈디는 무지개 회원들도 걱정할 정도로 야윈 모습이었다. 불면증을 없애기 위해 브라질 너트를 먹기도 하고, 운동을 시도하기도 했던 쌈디는 의욕없이 집으로 향했다. 

큰 웃음을 준 건 그의 선택 장애. "음식을 정하는 데에만 1시간이 걸린다"던 쌈디는 낙지볶음과 오징어볶음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낚지볶음을 선택한 그에게 멤버들은 "음원이 왜 늦게 나왔는지 알 것 같다"고 하기도. 또한 식욕이 없다는 말과는 다르게 소면을 아흡입하는 그의 모습은 '언행불일치'여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쌈디가 있던 집은 로꼬의 집이었던 것. 쌈디는 "5월 30일이 집 계약 만료고 새로 계약한 집이 6월 18일이라 로꼬 집에서 먹고 씻고 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에도 쌈디의 특별한 하루는 계속됐다. 음원 발표 이후 쌈디는 파티를 하자며 그레이를 불렀다. 하지만 잔뜩 꾸미고 나온 그레이와는 달리 그들이 모인 곳은 수제돈가스 집. 마치 그레이 몰래카메라인가 의심케 한 이들의 파티는 또 한번 모두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모든 욕구를 음악과 맞바꿔 6개월 동안 매진했던 앨범을 발매한 뒤 쌈디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그는 "2, 3년 동안 열정 재미를 잃어버리고 살았다. 음악을 그만 둘까도 생각했다. 그래도 믿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재미있게 음악 하며서 살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스튜디오 녹화 이후 스케줄을 소화한 뒤 전현무의 집에 들려 함께 월드컵 경기 관람을 했다. 
쌈디의 음악인으로서의 진한 고민이 묻어났던 방송이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쌈디의 녹슬지 않았던 예능감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쌈디가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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