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비긴2' 헨리X수현, 악동뮤지션 만큼 훈훈한 남매케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23 07: 21

 가수 헨리와 이수현이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현실 남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방송을 통해 친해진 사이지만 해외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보내서 그런지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만큼 끈끈한 정을 자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비긴 어게인2’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버스킹 공연을 앞두고 헨리가 먼저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는 미리 짜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박정현, 하림, 수현에 앞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네 사람이 유럽일대를 돌며 마치 진짜 가족 같은 모습을 보여줘 왔기에, 한 명이 빠진다는 사실은 아쉬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헨리는 보내는 세 사람의 표정에서 섭섭함이 묻어났지만, 그럼에도 웃으며 쿨하게 보내주는 모습이 훈훈했다.

수현은 “빠른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정이 들었다”며 헨리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헨리도 “수현이가 가장 걱정이다. 친동생 같다. 내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온다. 스누피 캐릭터의 친구 같다”고 말했다.
하림과 박정현은 마치 부모처럼 “아들을 유학 보내는 느낌이다” “군대에 보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끝으로 수현에게 “남자 조심해”라고 농담하며 포옹을 하고 공항으로 떠났다.
헨리가 떠나면서 박정현과 하림보다 이수현에게 초점이 맞춰진 이유는 있었다. 친오빠 같은 헨리를 먼저 보내면 편안하게 소통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었기 때문. 헨리도 떠나기 전까지 수현에게 장난을 치고, 수현도 맞받아치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비긴 어게인’으로 만난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purplish@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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