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주장' 과르다도, "한국전, 독일전과 같은 무장"(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23 02: 14

"독일전과 한국전은 다르지 않다."
멕시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는 한국과의 경기를 독일전과 다르지 않은 정신무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과르다도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을 이겼다고 해서 더 많은 승점을 받는 것이 아니다"면서 "다른 팀과의 승리도 같은 가치"라고 말해 한국전에 대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멕시코는 독일과의 1차전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조 선두로 올라선 멕시코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12시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 한다.
다음은 안드레스 과르다도와 일문일답이다.
-한국전 각오는
▲우리가 독일전 승리했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이 생겼다. 그 수준을 지켜야 한다. 정신력도 흔들려서는 안된다. 그 승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3점도 중요하지만 16강으로 넘어가는 것도 아니다. 최악의 적은 우리다.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을 이겨서 더 가치가 있다고 보면 안된다. 물론 좋지만 다른 팀과의 승리도 같은 가치로 봐야 한다고 본다.
-러시아와 로스토프나도누에 대한 소감은
▲ 감독님을 설득해 달라. 작년 컨페드컵 때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도시가 예뻤다. 가족들과 친척들이 와 있다. 준비가 잘 돼 있다. 기대보다 더 낫다.
-한국전에서 보일 기술도 중요하다
▲우리의 강점 중 하나이다. 우리 선수들을 보면 기량이 대단하다. 우리는 선발뿐 아니라 벤치도 강하다. 윙도 강하다. 독일전이든 한국전이든 상관없이 기량을 가진 선수가 있다. 라윤은 많이 뛰지 않았지만 잘했다.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선수가 많다. 한국전과 상관없이 잘 할 것이다. 한국이 여러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다. 수비에 빈 공간이 많다.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 윙 부분, 측면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자신감이 과한 것은 아닌가 
▲우리는 각자 무엇을 할지 안다. 더 정신력이 강해졌다고 본다. 내일 동료들을 다 믿고 있다. 과한 칭찬도 우려할 수 있다. 전에는 너무 많은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축구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마음을 비웠고 가라앉혔다.
-안좋은 시기 때의 팀원들과 어떻게 대응했나
▲사실 그런 결과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그걸 극복했기 때문에 월드컵에 왔다. 실패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없었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 탄탄해졌다. 우리 목표가 분명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꿈이 시작되고 있다. 그런 실패 때문에 여기 올 수 있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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