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오소리오, "한국, 위대한 팀...김신욱도 좋은 선수"(일문일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6.23 01: 54

"한국은 위대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소리오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 대해 "한국은 대단한 상대"라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준비도 잘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일도 기세를 계속 이어가길 원한다. 모두 분석하고 노력해서 왔다"고 강조,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누르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멕시코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는 23일 밤 12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 한다.
다음은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날씨에 대한 생각은
▲날씨를 변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유리하면 좋다.
-독일전 좋은 성적 거뒀다. 최악의 적은
▲우리가 우리의 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그룹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 주장도 프로다. 우리 모두가 책임이 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도전과제다. 
-한국의 첫 경기 평가를 한다면
▲한국은 대단한 상대다. 그 중 기성용이 분배를 잘하고 있다. 손흥민도 잘하고 있다. 9번이든지 4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김신욱도 좋은 선수다. 공중볼에 강하다. 그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준비도 잘해야 한다. 상대가 위대한 팀이라 생각한다. 감독도 경험이 많다. 상당한 상대가 될 것이라 본다. 
-월드컵 전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독일전 이후 바뀌었나
▲월드컵은 기쁜 마음으로 왔다. 모두 분석하고 노력해서 왔다. 첫 경기를 잘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 내일도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길 원한다. 나머지는 전혀 상관없다.
-팀도 팬도 자신감이 과도하지 않나
▲그렇지 않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본다.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작이고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팀은 한 명 한 명이 정말 좋은 선수다. 
-한국을 이길 자신이 있나. 근거는. 진다면 수치인가
▲진다고 해서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을 존경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만나서 이야기했다. 지난 2002년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일 꼭 이기려 한다. 그게 목표다. 월드컵에서도 이기는 것이 목표다. 튼튼하고 훌륭한 상대와 경기하리라 본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라 본다.
-한국의 포메이션 예상은
▲한국의 강점은 많은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뛴다는 것이다. 그 때마다 여러 포메이션을 보인다는 것이다. 3개의 포메이션이 보일 것으로 본다. 한국 감독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한국도 이기려고 할 것이다. 훌륭한 상대라고 본다.
-여러 FIFA 제재가 있었다. 팀에 자극이 됐나
▲ 마르케스와 관련해서는 스포츠 측면만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본 후 축구만 봤다. 결정 후에는 첫 경기를 뛰었다. 경기장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독일전에 앞서 선수들이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다들 괜찮다. 모두 다 회복했다. 컨디션이 다 좋다. 건강하고 내일 준비가 완벽하다고 본다.
-첫 경기서 남미팀보다 훨씬 나은 경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남미팀을 다 존경한다. 경기력도 뛰어나다. 우리가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우리가 계속해서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내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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