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거기가어딘데' 지진희, 사막서 발견된 특급 리더십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23 06: 59

지진희가 힘든 와중에도 대원들과 스태프들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컨디션 난조로 대원들의 행군이 늦어지자 목표량을 채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하기도 했다. 그의 리더십에 대원들은 첫날보다 더 많은 거리를 걸으며 사막에 적응해 나갔다.
22일 방송된 KBS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사막 횡단 2일차에 나서는 대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첫날보다 해가 덜 뜨거운 시간에 출발한 대원들은 자신감을 보였지만, 곧 배정남이 두통을 호소했다.
전날 대원들의 코골이에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에 바로 컨디션 난조가 왔던 것. 배정남은 형들이 걱정할까봐 바로 괜찮다고 했지만, 팀닥터가 와서 진찰을 했다. 닥터는 "미열이 있다"고 말했고, 지진희는 괜찮다고 출발하려는 배정남에게 "의사 말 들어야한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늘에서 충분히 쉰 뒤 대원들은 다시 행군했다. 하지만 해가 뜨거워지자 많이 걷지 못했다. 사막 전문가는 사막을 걸을 때 목표 지점을 정하고 걸으면 좀 더 수월하다는 팁을 줬다.
이에 지진희는 자신이 먼저 나서 지형을 파악하고 목표점을 정했다. 정찰을 나간 지진희는 동생들에게 목표점을 알려줬고, 그 탓에 자신은 두배나 걸어야 했다. 하지만 지진희는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그런 일을 반복적으로 해냈다.
지진희는 "내가 동생들을 이끌고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먼저 가서 지형을 파악하고 방향을 정해야 우리가 목표한 거리를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그 와중에도 지진희는 지친 동생들에게 격려의 말로 힘을 돋궜고, 따라오는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며 특급 리더십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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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기가 어딘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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