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IFA와 인터뷰... "분위기 안좋지만 멕시코전서 최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2 19: 39

"분위기 안 좋지만 최선 다할 것".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지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떨어진 한국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멕시코와 조별리그 F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만들 수 있다.
만약 한국이 패하고 곧이어 열리는 경기서 스웨덴이 독일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경기를 펼친다면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

대표팀 주포인 손흥민은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손흥민은 22일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스웨덴과 경기를 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준비했다. 첫 경기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결과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면서 "지금 캠프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 인정한다. 그러나 2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훈련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골잡이가 골을 넣지 못한 것은 분명 책임이 있다. 팀이 잘 돌아가지 않는 이유도 내가 골을 못 넣었기 때문이다"라면서 자책했다.
멕시코전에 대해 손흥민은 "고국의 한국 팬들이 우리의 경기에 매우 실망했다. 우리가 분위기를 바꾸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독일을 이긴 아주 좋은 팀이다. 우리 모두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멕시코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게임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