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비서’ 박서준vs이태환,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ft.박민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22 07: 30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이태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이들의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6회에서는 영준(박서준 분)과 미소(박민영 분)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한층 연 가운데 유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서 오해로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영준은 미소에게 키스하려고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됐다. 영준과 미소가 조금씩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면서 ‘썸’을 탔다. 정작 본인들은 ‘썸’인지 뭔지 모르는 듯하지만 말이다.

이에 미소가 월차를 내고 집에서 쉰다고 얘기를 들은 영준이 미소를 찾아가 미소에게 모든 걸 맞추겠다며 버스 데이트부터 돼지껍데기 먹방까지, 미소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과거 유괴 사건으로 영준과 미소 관계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미소는 기자인 소개팅남에게 “94년 유명그룹 회장님 아들이 사흘간 유괴된 당시 4학년이었다는 정보. 장남 나이가 4학년이었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즐거운 시절이 아니었다. 4학년 맞다. 너무 똑똑해서 2년 월반했다. 형이랑 같은 반이었다’는 영준의 말을 떠올렸다.
미소는 영준이 자신이 유괴 당했을 때 함께 있었던 ‘좋은 오빠’라고 확신했다. 이후 영준을 보는 눈빛도 달라졌다. 영준에게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 “너무 늦게 알아봐서 죄송하다”고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태도도 영준을 대했다.
‘좋은 오빠’가 영준이라고 확신하는 미소를 혼란스럽게 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영준의 형 성연(이태환 분)이었다. 미소는 모르페우스가 과거 유괴를 당했다고 밝혔던 글을 읽고 유괴 당했던 남자의 이름이 영준이 아닌 성연이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미소는 영준에게 과거 유괴에 대해 물었다.
영준은 “유괴 당한 거 형이다”고 답했고 미소는 영준의 발목에 난 상처가 분명 유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물었지만 영준은 “어릴 때 어쩌다 생긴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찾던 오빠가 나인 줄 알고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날 그런 눈으로 본 거냐”고 섭섭함을 표했다.
미소는 성연을 만나 유괴 사건에 대해 물었다. 성연은 유괴 당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어렸을 때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더니 “초등학교 4학년 때 영준이가 월반해서 같은 반 됐다. 그 똑똑한 머리로 내 친구들을 자기편으로 만들더니 그 애들과 편을 먹고 나를 괴롭혔다”고 말했다. 앞서 영준이 “형들 친구들과 많이 싸웠다”며 형이 더 자신을 괴롭했다고 말한 기억을 떠올렸다.
영준과 성연의 말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그런데 중요한 건 두 사람의 말이 유괴 사건과도 관련이 있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다. 성연은 영준이 자신을 재개발 지역으로 데려갔다가 유괴를 당했다고 했기 때문.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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