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조재현 또 미투폭로..2001년 시트콤․재일교포 여배우에 관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20 20: 14

배우 조재현이 4개월여 만에 미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폭로한 재일교포 여배우를 비롯해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과거 시트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한 매체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2001년 한 시트콤에서 처음 조재현을 만났다고.
A씨는 조재현이 대기실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 준다는 이유로 자신을 불러냈고 공사 중인 남자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A씨는 자살시도를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조재현의 이름이 다시 올랐고 이와 함께 재일교포 여배우가 누구인지, 2001년 방영된 시트콤이 뭔지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가지며 검색,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2001년 시트콤’이 랭크돼 있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네티즌들은 조재현 미투 폭로에 분노하며 국민청원까지 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월 조재현 미투 폭로가 불거진 이후 지난 3월 MBC ‘PD수첩’에서는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담은 내용이 다뤄졌다. 이에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십 건의 청원글이 게재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복귀설이 흘러나왔을 때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의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4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기덕-조재현 구속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2인조 강간범이나 다름없는 김기덕, 조재현에 대한 수사가 왜 이리 지지부진한지 국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며 “(‘PD수첩’) 방송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들은 즉각 체포, 수사함이 마땅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두 달 뒤 조재현 미투 폭로가 불거진 오늘(20일) 조재현의 수사 진행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여배우 A씨의 미투 폭로가 보도된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건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조재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3월 경찰의 내사 시작 소식은 전해졌지만 조재현 수사에 대한 진전이 없어 이와 같은 청원들이 속출했다.
또 한 번 미투 폭로의 대상이 된 조재현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색어 장악을 비롯해 국민청원까지 등장, 국민의 분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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