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함소원♥진화 임신 소식에 "미나♥류필립도 할 수 있어!" 응원 봇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20 10: 41

43살 함소원은 강했다. 엄마가 되고 싶은 바람은 하늘도 감동시켰다. 이들의 좋은 기운이 또 다른 연상 아내 미나에게도 닿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함소원-진화, 미나-류필립 커플의 2세를 온 우주가 기대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18살 어린 남편 진화와 함께 병원에 갔다. 그들이 찾은 곳은 다름아닌 산부인과. 함소원은 "말하기 창피한데 이 나이에 임신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임신 가능성이 다소 낮은 연령대라 기대도 안 했는데 뜻밖의 자연임신을 해낸 함소원-진화 커플이다. 신혼집에 들어가기 전 부모님 댁에서 잠깐 신세졌는데 이 때 2세가 생기는 겹경사를 맞이한 것. 

함소원은 "신혼집으로 이사온 후 피곤하기에 그저 후유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임신이라고 해서 일단 남편한테도 비밀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의 임신 소식에 진화는 뛸 듯이 기뻐했다고. 
임신 초기인 함소원은 작은 출혈로 무조건 안정을 취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초음파로 아이를 마주했다. 아이의 심장소리가 들리자 함소원은 펑펑 눈물을 흘렸고 진화 역시 신기하고 행복한 첫 경험에 감격했다. 
함소원은 "늦은 나이에 갖게 된 아이라 걱정했다. 잦은 출혈에 마음을 졸였다"며 하염없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의사도 축하할 정도로 기적 같은 일이었기에, 또한 아이가 건강하다는 말에 멈출 수 없는 눈물이었다. 
함소원은 지난해 중국 SNS 스타인 연하남 진화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함소원은 1976년생, 진화는 1994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18살.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따가운 시선을 보냈고 심지어 노이즈 마케팅 의혹도 일었다. 
하지만 함소원과 진화는 가족들의 반대도 극복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지난 2월 한국과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이미 부부인 사이다. 지난달에는 웨딩화보까지 찍으며 부부로 한 걸음 더 거듭났다. 
그런 두 사람이 자연임신으로 2세를 가졌다는 소식에 더욱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자연스레 또 다른 커플을 떠올리고 있다. 함소원-진화 커플처럼 17살 연상연하 부부인 미나와 류필립이다. 
두 사람 역시 KBS 2TV '살림남2'를 통해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을 인정 받고 있다. 미나와 류필립도 17살 나이 차 때문에 편견에 사로잡혔지만 둘의 사랑은 진심이었다. 
이들 역시 결혼과 함께 2세를 꿈꾸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몸의 작은 변화에도 임신에 기대를 거는 미나와 임신 때문에 고민하는 류필립의 마음이 담담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자연 임신의 단계가 지난 것 같다며 인공 수정을 권하기도 했지만, 미나는 가능성 5%인 자연 임신에 조금 더 희망을 걸었다. 류필립은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며 망설이는 자신의 마음을 눈물로 내비쳤다. 
이런 까닭에 함소원-진화처럼 미나-류필립 커플에게도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 만큼 그토록 바라던 2세로 정점을 찍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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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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