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예고편 낚시 뭇매→임신 기쁨(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20 08: 40

역시 예고편은 낚시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던 '아내의 맛'이지만, 기쁜 소식을 안겨준 것은 확실하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기적같은 2세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각각 한국-중국 국적인 두 사람은 올해 1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강하게 2세 열망을 드러내왔던 함소원과 진화 부부. 이날 방송에서 산부인과에 간 두 사람이 모습이 그려졌고, 함소원은 "말하기 창피하다. 이 나이에 임신했다"라며 부끄러운 듯 그러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함소원은 냉동난자 보유자였지만 "자연임신이 됐다"라고 말해 더욱 큰 축하를 받았다. 현재 임신 10주인 함소원을 바라보며 진화는 "아기야 보고싶다, 아빠가 사랑해"라며 기쁜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임신 초기라 출혈이 있었다는 함소원은 "주로 누워만 있었다"면서 다행히 지금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초음파로 아기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예비 엄마, 아빠는 누구보다 긴장했다. 서서히 보이는 아기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고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자 함소원은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은 "늦은 나이에 갖게된 아이라 걱정했다. 잦은 출혈에 마음 졸였다"라고 털어놨다. 고령 임신이기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의사는 건강하다는 말로 두 사람을 안심시켰다. 출연자 이하정은 "심장소리 듣고 어땠냐"고 물었고, 진화는 "더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면서 "아들딸 상관없이 건강이 최우선이다. 아내와 아기 잘 보호할 거다"며 어느 덧 듬직한 아빠,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방송에서 등장한 함소원의 눈물은 곧 기쁨의 눈물이었다. 12일 방송 말미에 등장한 두 사람의 임신 소식은 보는 이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짧게 전파를 탄 예고편에서는 산부인과를 찾은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임신 10주차라는 기쁜 소식을 받게 됐다.
하지만 잔뜩 긴장한 함소원과 진화의 표정, 의사가 당황한 목소리로 전한 "왜 안 되지?"란 말, 그리고 "아기 심장 소리 왜 안 들려?", "괜찮은 거야?"란 함소원과 진화의 반응이 불안함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서러움이 폭발한 듯한 함소원의 오열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예고편에서 흥미 유발을 위해 '낚시'를 하는 경우는 허다하지만, 이 같이 임신과 태아를 둔 자극적인 연출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이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경험을 한 이들에게는 더욱 큰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이는 해프닝이었다. 심장소리를 들으려다 기계 오류로 소리가 들리지 않아 놀란 것. 하지만 이내 건강한 심장소리가 들리자 울컥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줬다. '예능'에 충실했던 '아내의 맛'이다.
한편 함소원은 오는 12월 28일이 출산 예정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