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최정원X지민혁, 부모vs사춘기아들 '사랑과 전쟁'[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19 21: 25

최정원이 사춘기 아들과 사랑과 전쟁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배우 최정원과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최정원은 아침으로 야채 김밥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미선은 "김밥이 손이 참 많이 가는데"라고 했고, 최정원은 "17년동안 아침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밥이 제일 쉽다. 아들이 야채를 싫어해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야채를 먹이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날 사춘기에 들어선 아들은 최정원에게 매사에 무뚝뚝했다. 최정원은 아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뭐 하냐"고 물었고, 아들은 그런 어머니는 귀찮아했다. 무뚝뚝하던 아들은 여자친구와 문자를 할 때는 표정이 달라졌다. 아들은 "내가 여친을 많이 좋아한다"고 웃었다.
이날 최정원이 외출하자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치킨과 피자를 시켜먹었다. 평소 최정원이 배달 음식을 싫어해 거의 안 시켜먹기 때문. 아버지는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한다"며 음식이 오자 즐거워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또 아역 배우 지민혁의 일상이 담겼다. 지민혁은 연기 연습을 하는 공간에서 오디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수시로 아버지가 전화를 했고, "어디 나갈거냐"고 물었다. 지민혁은 "안나간다"고 짜증을 냈다. MC 박미선은 "아버지가 어떻게 다 아냐"고 했고, 알고보니 연습실에 CCTV가 달려있었다.
박미선은 "CCTV로 감시하시냐"고 놀라워했다. 지민혁은 연습하다가 CCTV를 끄고 초코렛 음료를 사러 나갔다. 지민혁은 초코렛을 엄청 먹었고, 박미선은 "스트레스를 초코렛으로 푸는 것 같다. 아버지가 더 스트레스를 줘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아버지에게 "아버지도 CCTV로 감시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당연히 안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그런데 이유가 있다. 한번은 출장을 갔을데, 그 사이 친구들이 몰려와 밤새 놀았다. 다음날 중요한 오디션이 있었는데, 그랬다. 그래서 그 뒤로 CCTV를 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민혁 친구가 초코렛과 햄버거를 사들고 왔다. 지민혁은 아버지가 먹지 마라고 한 음식이 오자 좋아하며 먹었고, 아버지는 표정이 안좋아졌다.
지민혁은 "청주에서 오디션 있을 때마다 서울 가서 오디션 보고 오니 힘들다. 서울에서 자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는 "설득해봐라"고 했고, 지민혁은 "뭐라고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놀고 있는 사이, 아버지가 연습실에 왔다.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친구는 "먼저 가겠다"고 나섰고, 아버지와 아들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후 아버지는 CCTV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상희해 아들을 더 믿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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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둥지탈출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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