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골프대회 참석차" 故 김태호, 왜 군산화재사건에 휘말렸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19 22: 33

KBS 공채 8기 코미디언 김태호가 전라북도 군산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에 휘말려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군산에 내려 간것은 자선골프대회에 나가기 위해서였다.
故 김태호가 소속된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19일 오후 고인이 군산화재사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동생이 오늘 오전 군산으로 내려가서 고인의 죽음을 확인했고,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성남중앙병원에 마련됐다. 
고인은 개그맨으로 데뷔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약했고,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축제 및 지역행사 MC로 활약했다. 

故 김태호가 군산을 찾은 것은 자선 골프대회 참석을 위해서였다. 코미디협회 관계자는 "자선 골프대회를 위해서 군산에 내려갔다"며 "자선 골프대회를 마치고 지인들과 가볍게 술을 한 잔 하다가 사고에 휘말렸다"고 사건에 대해서 설명했다. 
고인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군산화재사건은 방화로 인한 사건으로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이다. 사망자 3명 중에 한 명이 故 김태호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故 김태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추모의 열기 역시 뜨겁다. 트로트가수 서인아는 SNS를 통해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하늘 나라에서는 맘 편하게 푹쉬세요"라고 추모했다. 누리꾼들 역시 그의 블로그를 찾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김태호는 1967년생으로 향년 51세다. 빈소는 성남중앙병원 특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발인은 21일./pps2014@osen.co.kr
[사진] 故 김태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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