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악마'…'사망' XXXTentacion, 기행·범죄의 20년 인생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9 08: 58

미국 래퍼 XXXTentacion(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이 총기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힙합계 떠오르는 문제아 'XXXTentacion'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 
1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XXXTentacion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오토바이 가게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는 가게 밖 주차된 차에 앉아 있다가 후드를 착용한 두 명의 흑인 남성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XXXTentacion은 2014년 구치소에서 음악을 시작, 2015년 '룩 앳 미'가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 등에서 주목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이 노래는 빌보드 핫100 34위에 오르며 열풍을 입증했다. 

XXXTentacion은 출소 이후인 지난해 8월 새 앨범 '17'을 발표했고, 또 지난 3월 1일 공식 싱글 '새드'와 '체인지'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약해왔다. 힙합을 넘어 록, 팝, 라틴음악까지 시도하며 너른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XXXTentacion은 숱한 범죄로 여론의 도마 위에 수 차례 올랐다. XXXTentacion은 임산부를 감금하고 그녀의 배를 발로 차는 사건을 저질렀으며, 동거한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 감금해 법적 싸움에 휘말리기도 했다.
또 강도, 무기소지 혐의로 수감된 전력이 있으며, 지난 3월 재판 결과에 따라 가택 연금을 선고받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21XXX' 앨범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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