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이예림, '이경규 딸' 아닌 '신인'으로…"드라마 위해 8kg 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18 16: 17

방송인 이경규의 딸로 잘 알려진 이예림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이예림은 박보영이 소속돼 있는 피데스스파티윰과 전속 계약을 맺고, 이경규의 딸 이예림이 아닌 배우 이예림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이예림이 피데스스파티윰에 둥지를 튼 것은 약 10개월 전의 일이다. 신인배우가 아니라 이경규의 딸로만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이예림과 소속사는 계약 사실을 알리는 대신, 내실을 다지는데 중심을 뒀다. 조용히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이예림은 신인 배우로서 단역, 조연 가리지 않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최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오디션에 합격, 마침내 연기자로서 활동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피데스스파티윰 관계자는 "이예림은 연기를 하고 싶은 꿈이 크다. 아빠의 그늘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예림 본인은 캐릭터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늘 말해왔다. 주인공 하고 싶은 욕심도 전혀 없고, 연기만 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관계자가 밝힌 이예림은 역할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본연의 연기에만 충실하고 싶어하는 열정 넘치는 신인 배우다. 관계자는 "오디션도 정말 많이 봤다. 프로필에는 전혀 아버지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감독님들도 그렇고 스태프들이 사진만 봐서는 다들 모르신다. 직접 만나서 얼굴을 봐도 이 친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대부분이다"라며 세간의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예림은 앞서 아버지 이경규와 함께 예능 '아빠를 부탁해', '예림이네 만물트럭'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로 인해 아버지 이름 덕을 보려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배우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된 지금, 이예림은 '누구의 딸'이 아닌, 그저 '연기가 좋은 신예'로 기억되고 싶어한다. 
현재 이예림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준비에 여념이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예림이 맡은 캐릭터는 현재 체중에서 8kg 이상 찌워야 하는 까다로운 인물이다. 체중 증량이라는 부담에도 이예림은 캐릭터 연구에 최선을 다하며 본격 연기 도전에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관계자는 "'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더니 이예림이 '오히려 이런 게 좋다'면서 열심히 살을 찌우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의 딸이 아닌 배우 이예림으로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배우가 될 것이다. 드라마 출연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경규의 딸' 수식어를 떼고 신인 배우로 시청자들을 만날 이예림이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mari@osen.co.kr
[사진] 이예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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