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리뷰&프리뷰] '노피어'로 잊은 충격, 스윕 분위기로 도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18 14: 21

자칫 분위기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과거 '노피어' 정신의 재림으로도 불릴 수 있는 활화산 같은 타선의 힘으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도약의 전기는 마련됐다.
▲REVIEW-충격과 기쁨의 공존
삼성(홈), SK(원정)를 만나서 치른 한 주. 삼성과의 만남은 언제나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결국 지난 주 치른 3연전도 마찬가지. 불방망이의 기운을 보였지만, 불펜에서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특히 1승1패에서 맞이한 14일 경기는 현재 롯데의 상황을 단적으로 확인한 경기. 9-3까지 앞서던 경기가 불펜진이 나오면서 뒤집혔다. 부진을 거듭한 진명호는 충격의 중심에 있었다. 벤치의 아쉬운 운영도 발목을 잡았다. 9-11로 역전패를 당한 뒤 인천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인천 이동 이후 3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올 시즌 첫 스윕 달성. 앤디 번즈는 지난 주 6홈런을 폭발시켜 'KBO 본즈'가 됐다. 

▲PREVIEW-수도권에서 중위권 도약 외칠까
지난 주 SK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수도권 9연전을 시작한 롯데. 이번 주에는 수원에서 KT, 잠실에서 LG를 만난다. SK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만큼 분위기는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타선은 더할나위 쉽게 잠잠하기 힘들 정도로 타오른 상태. 불펜진에서만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분위기를 확실하게 이을 수 있다. KT 상대로 올 시즌 4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LG를 상대로는 3승6패로 뒤져있다. 지난 5월 말, 시리즈 스윕패의 악몽을 설욕해야 한다. 현재 6위 KIA에 1.5경기 차 뒤진 7위까지 오른 롯데. 중위권 재도약의 꿈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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